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후쿠시마 오염수 방사능 농도

by 정보05 2023. 8. 24.
반응형

후쿠시마 오염수 방사능 농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사능 농도

일본 정부가 지난 4월 13일 후쿠시마 제1 원전 부지 내 탱크에 보관 중인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주변국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으며, 일본 내부에서도 반대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이러한 논란과 관련해서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란 무엇인지, 그리고 왜 국제사회가 우려하는지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먼저, '오염수'란 말 그대로 원자력 발전소 사고나 핵실험 등으로 인해 발생한 각종 유해물질이 섞인 물을 의미합니다. 즉, 인체에 해로울 수 있는 여러 가지 화학물질이 섞여있는 물이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얼마나 위험할까요? 우선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폭발사고가 났던 후쿠시마 제1 원전 1~4호기에선 매일 약 170톤의 지하수가 유입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도쿄전력 측 자료에 따르면 하루 최대 180톤의 지하수가 흘러들어온다고 하니 엄청난 양의 고농도 오염수가 생성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모인 오염수는 다핵종 제거설비(ALPS)라는 장치를 이용해 정화 처리 후 저장탱크에 보관됩니다. 하지만 ALPS로도 제거되지 않는 삼중수소(트리튬) 같은 방사성 물질이 남아있기 때문에 여전히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일본 정부는 오는 2023년부터 최소 30년 동안 바다에 오염수를 배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이를 두고 미국 국무부는 “국제 안전기준에 따른 접근 방식”이라며 지지 의사를 밝혔고, 중국 외교부 역시 “주변 국가 및 국제사회와 충분히 협의해야 한다”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반면 한국·중국·대만 등 인접국가뿐 아니라 그린피스 등 환경단체들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 전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각국 간 협력 분위기가 조성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만약 이대로 진행된다면 향후 태평양 연안 지역 주민들의 건강 피해는 물론이고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해제 요구 움직임마저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란 무엇인가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폭발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 전에서 나오는 방사성 물질 섞인 물을 말한다. 사고 직후 원자로 냉각을 위해 바닷물을 투입하면서 하루 170톤씩 발생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125만 톤이 쌓였다. 도쿄전력은 2021년 여름이면 저장탱크가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염수 안에 들어있는 방사선 물질은 얼마나 위험한가요?
현재 유출되고 있는 고농도 오염수에는 삼중수소라는 방사성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삼중수소는 수소 다음으로 가벼운 원소로 체내에 흡수되면 세포 속 DNA를 파괴시켜 유전자 변형을 일으킨다. 또한 반감기가 12.3년으로 매우 길어 인체에 축적될 경우 건강에 치명적이다. 게다가 자연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인공물질이기 때문에 반감기간 동안 계속해서 몸속에 남아있을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 국민 안전은 어떻게 보장받을 수 있나요?
전문가들은 한국 내 유입되는 수산물 중 일부라도 섭취한다면 연간 피폭량이 0.0005 mSv 수준으로 극히 미미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환경단체 측은 1년간 노출되더라도 갑상선암 발병률이 2~3배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하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8월 시민환경연구소 조사 결과 국내 거주자 가운데 6%만이 해산물을 통한 식품피폭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아직까지는 큰 피해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