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부증 대처법
최근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남편에게 의부증이 생긴 것 같다’라는 글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글쓴이는 남편과 결혼한 지 1년 차 된 신혼부부라고 하는데요, 아내분께서 최근 들어 남편과의 관계 횟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또한 남편 핸드폰 검사를 자주 하며 의심되는 문자나 카톡내용들을 캡처해서 보여주기도 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남편은 절대 그런 일이 없다고 부인하는데요, 과연 아내는 왜 이렇게 집착하게 된 걸까요?
의부증 초기증상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의부증 초기증상으로는 대표적으로 배우자의 외도를 의심하는 행동들을 들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다른 이성과의 문자나 통화내역을 몰래 본다거나, 휴대폰 비밀번호를 알아내려고 한다거나, SNS 계정을 염탐한다거나 하는 행동 등이 있죠. 이외에도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지만 크게 위 4가지 경우 중 한 가지라도 해당된다면 의부증 초기증상이라 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아내분께서는 어떻게 하면 남편분과 다시 사이가 좋아질 수 있을까요?
사실 많은 부부들이 서로 사랑하지만 사소한 문제로 갈등을 겪곤 해요. 특히 배우자의 외도문제라면 더욱 예민해질 수밖에 없는데요, 이번 사연처럼 단순한 질투심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이 있는지 파악해야 돼요. 우선 두 사람 모두 상대방에게서 느끼는 감정이 어떤 건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만약 내가 불안감이라면 나 자신을 먼저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겠죠? 그러고 나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만약 제가 의부증 환자라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우선 스스로 인지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됩니다. 나는 지금 현재 무슨 행동을 하고 있고, 이것이 옳은 행동인지 아닌지 판단하면서 객관화시켜 보는 거죠. 예를 들어 “내가 너무 예민한 건가?”라는 생각을 계속하면서 자기 검열을 하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고,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답니다.
의부증 테스트 같은 대처방법은 어떤가요?
가장 먼저 스스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보는 것이 좋다. 다음 항목 중 해당되는 내용이 있다면 당신도 의부증 초기 단계라고 볼 수 있다. -배우자가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고 확신한다. 배우자와 대화 도중 조금이라도 이상한 낌새가 보이면 곧바로 부정행위를 떠올린다. -배우자가 바람을 피운다고 단정 짓고 증거를 수집하려 한다. -배우자가 다른 이성과 연락하거나 만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배우자가 외출하면 불안감 또는 초조함을 느낀다. -배우자가 외도를 저질렀다는 확실한 증거 없이 심증만으로 이혼을 요구한다.
의부증 치료 방법은 없나요?
일반적으로 의부증 증상은 약물치료보다는 심리상담 및 부부 상담을 통해 개선될 수 있다. 특히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그동안 억눌러왔던 감정을 표출하고 해소한다면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건강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지속적인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오늘은 의부증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혹시 나도 의부증인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위 내용을 참고하셔서 건강한 정신건강 유지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