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알레르기 검사 방법
알레르기란 특정 물질에 대해 우리 몸이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꽃가루나 진드기 등 다양한 원인물질에 의해 발생하는데요,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피부발진, 두드러기, 호흡곤란, 천식 등이 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이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이처럼 알레르기는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어떤 식품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지 정확히 알고 대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알레르기 검사 방법과 종류가 궁금하다면 글을 끝까지 읽어주세요.
음식 알레르기 검사 어떻게 하나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혈액검사입니다. 소량의 혈액을 채취해서 항원항체 반응을 이용해 알레르기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다만 일부 약물(스테로이드제) 복용 중이거나 임신부라면 피검사 대신 피부단자검사 또는 첩포검사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어떤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는지 어떻게 아나요?
보통 병원에서는 ‘알레르겐’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합니다. 말 그대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을 의미하며,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주로 우유, 계란, 땅콩, 콩, 밀, 견과류, 생선, 갑각류, 과일, 채소 등이 해당됩니다. 이러한 알레르겐 성분들을 각각 따로 섭취했을 때 이상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한 가지 혹은 여러 가지 종류의 음식물을 혼합하거나 조리 과정에서 변화를 주어 먹었을 때 나타나는 특이증상을 보고 알레르기 유발식품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방법은요?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하여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연속적인 재채기 발작, 계속 흘러내리는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의 세 가지 주요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질환입니다. 우선 항히스타민제 계통의 약물치료를 시행하지만 효과가 일시적이고 오래 지속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면역요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면역요법이란 알레르기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알레르기원을 약한 강도로 꾸준히 주사함으로써 점차 농도를 높여가며 투여하는 방식입니다. 약 1년 동안 일정 간격으로 반복하면 90% 이상 완치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진단하나요?
검사방법은 크게 피부반응검사와 혈액검사 두 가지로 나뉩니다. 피부반응검사는 말 그대로 의심되는 음식물을 직접 피부에 접촉시켜 보는 검사이고, 혈액검사는 채혈을 통해 항원 특이 lgE 항체를 검출하는 방법입니다. 이 중에서도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검사로는 MAST(Multiple Allergen Simultaneous Test)라는 검사가 있습니다. 소량의 혈액만으로도 90여 종의 음식물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피부반응검사와 혈액검사 둘 다 해야 되나요?
두 가지 검사 모두 장단점이 있으므로 환자의 상황에 맞게 선택하면 됩니다. 피부반응검사는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아 정확도는 높지만 어린아이에게는 시행하기 어렵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검사를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혈액검사는 간편하지만 결과가 나오기까지 2~3일 소요되고, 양성이어도 실제 해당 음식물에 대한 알레르기인지 확실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적합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혈액검사 시 주의사항이 있나요?
MAST 검사는 다른 검사와는 달리 금식이 필요 없습니다. 다만 항히스타민제 복용 여부 및 약물복용 이력 또는 가족력 등 사전 정보를 미리 알려주시면 더욱 정확한 검사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최근 환경오염 문제 증가로 아토피 피부염, 호흡기 알레르기질환 등 각종 알레르기성 질환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체 인구의 약 1% 내외가 음식물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다고 추정됩니다. 그러나 실제로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받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이번 기회에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셔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치료를 받아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