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판검사는 키 성장과 관련해서 부모님들에게 큰 관심사 중 하나입니다. 아이들이 또래 친구들 보다 작으면 혹시라도 나중에 성인이 되었을 때 작은 키로 살아가게 될까봐 걱정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의 키 성장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고 계십니다. 하지만 우리아이가 지금 얼마나 클지 예상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성장판 검사 병원 선택 시 주의해야 될 점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우리아이 몇살때 부터 성장판 검사를 해야하나요?
일반적으로 여자아이는 초등학교 4학년 이전, 남자아이는 초등학교 5학년 이전에 성장판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위 시기 이후로는 뼈 나이가 증가하면서 성장판이 닫히는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빨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병원에서 성장판 검사를 받아야할까요?
먼저 정형외과나 소아청소년과 등 다양한 진료과목을 다루는 병원보다는 한가지 분야만을 전문적으로 보는 병원에서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의사선생님께서 직접 손 엑스레이를 촬영하는지 여부도 체크하면 좋은데요, 왜냐하면 기계로만 찍는다면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전문의 자격증 보유여부도 따져봐야 합니다.
예상키 계산법으로는 알 수 없나요?
물론 예상키 계산법만으로 현재 내 아이의 최종키를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대략적인 수치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는데요, 예를 들어 여아의 경우 엄마아빠의 키를 더한 후 2로 나누고, 남아의 경우 엄마아빠의 키를 더한 후 3으로 나누면 됩니다. 만약 두 가지 모두 해당되지 않는다면 유전적 요인 보다는 환경적 요인(영양, 운동, 수면)등 후천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성장판 언제 닫히나요?
일반적으로 성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지는 사춘기 전후 2년 사이에 성장판이 닫힌다고 해요. 이 시기 이후로는 아무리 노력해도 키가 크지 않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어릴때 미리미리 준비해야겠죠?
어떤 검사를 받나요?
기본적으로 X-ray 촬영을 하고 뼈나이를 체크하게 되는데요, 손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보면 손목뼈마디사이 간격(골간)이라는 부분이 나와요. 골간 길이가 넓을수록 성장판이 많이 열려있는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손가락 마디 사이사이 연골부분 (관절면) 도 같이 봐주시는데 관절면이 좁으면 그만큼 성장판이 닫혀가는 중이라고 판단하시더라구요. 이렇게 간단하게나마 어떤 검사를 받게 되는지 설명드렸는데 도움이 되셨나요?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보통 사춘기 이전까지는 1년에 5~6cm씩 자라다가 사춘기 이후부터는 매년 7~8cm씩 자라는 것이 정상이지만 만약 또래 친구들 보다 작은 편이라면 전문가와 상담 후 자신에게 맞는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우선 뼈 나이(골연령)검사를 통해 현재 연령과 골연령을 비교했을 때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알아보고 최종 성인 신장 예측치를 산출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앞으로 얼마만큼 자랄 수 있는지 예상 해볼 수 있죠.
오늘은 성장판 검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라면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면서 꾸준히 관찰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