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는 우리 몸속 소화기관인 대장과 소장 등 여러 기관들이 보내는 일종의 경고 신호라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설사는 곧 낫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방치하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설사가 심할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알려드릴게요.
설사란 무엇인가요?
우리몸 속 위나 장 같은 소화기관 중 한 곳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묽은 변을 보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설사’라고 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찬 음식을 많이 먹고 차가운 물을 자주 마시기 때문에 위장기능이 떨어져 설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요. 또한 상한 음식을 먹거나 세균 감염 또는 바이러스성 장염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설사를 하게 됩니다.
여름철 설사 예방법은 없나요?
우선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를 생활화 해야 해요. 화장실 이용 후, 식사 전후, 식재료 손질 및 조리 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하게 손을 씻어야 합니다. 그리고 냉장고 소독 역시 철저히 해야 하는데요. 냉장 보관 식품이라 하더라도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의심스러운 음식은 과감히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이미 배탈이 났다면 탈수 증세를 막기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수입니다. 보리차 1L에 설탕 4큰술, 소금 1/2 작은 술을 넣어 마시면 전해질 보충에 도움이 돼요. 이온음료수를 마시는 것도 좋아요. 다만 당 함량이 높은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답니다.
설사가 너무 심해요.. 병원에 가야하나요?
일반적으로 하루 이틀이면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가벼운 급성 설사라면 굳이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되지만 구토·복통·발열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되거나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지사제 복용시 주의사항으로는 먼저 설사증상이 완화될 때까지는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약 성분이 장내 유익균까지 죽일 수 있으므로 의사 처방 없이 함부로 복용해서는 안됩니다.
설사하면 무조건 굶어야하나요?
무조건 굶으면 오히려 아이에게 좋지 않아요. 설사는 장 내 세균 및 바이러스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 과정에서 장내 유익균인 유산균까지도 파괴되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하루이틀 정도는 미음이나 죽처럼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섭취하면서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좋아요.
물 대신 이온음료 마셔도 되나요?
이온음료는 물보다는 흡수가 빠르지만 당분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자주 마시는 것은 좋지 않아요. 또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이온음료 중 일부는 당 함량이 높아 소아비만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유산균 먹으면 설사 멈추나요?
유산균은 유해균 증식을 억제하고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지만, 이미 장염증상이 나타났다면 치료제로는 적합하지 않아요. 하지만 급성 염증성 설사라면 일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