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혈당이란 8시간 이상 금식 후 측정한 혈당 수치를 말해요. 정상수치는 100mg/dL 미만이고 당뇨병 환자분들은 126mg/dL이상이면 당뇨라고 진단받을 수 있어요. 최근 건강검진 결과지에서 공복혈당이 130인 경우가 있어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과연 이 숫자는 어떤 의미인지 자세하게 알려드릴게요.
공복혈당장애란 무엇인가요?
공복혈당장애는 공복혈당이 100~125mg/dl 사이이면서 다른 날 다시 잰 공복혈당이 110mg/dl 이상이거나 75g 경구 당부하 검사 상 2시간째 혈당이 140mg/dl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따라서 위 두가지 조건 중 한 가지만 해당되어도 공복혈당장애라고 진단됩니다.
공복혈당수치는 어떻게 재나요?
공복혈당검사는 아침식사전 최소 8시간 이상 금식상태에서 채혈침으로 손가락 끝을 찔러 혈액을 채취해서 검사하게 됩니다. 이때 주의사항은 절대 물을 마시면 안된다는 점입니다. 또한 전날 저녁식사 이후로는 음식물 섭취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공복혈당정상기준은 얼마인가요?
공복혈당정상기준은 100mg/dl 미만이며, 식후 2시간 혈당(식후 1시간) 140mg/dl 미만, 식후 2시간 120mg/dl 미만이 정상 범위입니다. 단, 당뇨병환자의 경우 126mg/dl 이상이면 당화혈색소 6.5%이상인 경우 7.0%이상이면 합병증 위험이 증가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공복혈당이 높으면 무조건 안좋은건가요?
공복혈당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나쁜것은 아니예요. 하지만 식후 2시간 이후에 측정한 혈당수치가 140mg/dL 이상이라면 내당능장애나 당뇨병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답니다. 또한 식사량과 운동량 등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공복혈당이 높은 원인은 무엇인가요?
공복혈당이 높은 원인은 다양한데요,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1) 인슐린 저항성 증가: 비만, 운동부족, 스트레스, 노화 등으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 양이 부족해져요. 이로인해 고혈당이 발생하게 된답니다.
2) 호르몬 불균형: 갑상선기능저하증, 다낭성난소증후군, 쿠싱증후군 등 여러 질환에서도 공복혈당이 높게 나올 수 있어요.
당뇨병과 정상수치 사이인 경우 어떻게 해야하나요?
정상범위 내에서도 식후 고혈당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해요. 이럴 때는 생활습관 개선 및 약물치료 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데요, 우선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을 꾸준히 하는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미 합병증이 진행되었거나 심한 저혈당 증세가 있다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네요.
식후 1시간 혈당이 200이상입니다. 어떡하죠?
당화혈색소 검사 결과 6.5% 이하라면 인슐린 분비능이 정상인 것으로 판단되어 식이요법과 운동요법만으로도 충분히 혈당조절이 가능하지만, 7.0% 이상이라면 경구용 혈당강하제 복용 또는 인슐린 주사 요법이 필요하게 됩니다. 따라서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서 실천하면 된다고 하네요.
공복혈당 낮추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공복혈당을 낮추기 위해서는 먼저 식습관 조절이 필수예요. 특히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은데요, 흰쌀밥 보다는 현미밥 또는 잡곡밥을 드시는 것이 좋고 빵보다는 고구마, 감자 같은 구황작물을 드시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구성해서 매끼니마다 고기반찬을 챙겨드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단, 지방질이 많은 육류는 피하고 생선류 위주로 드셔야해요. 마지막으로 꾸준한 운동 역시 매우 중요하다는 점 잊지마세요!
지금까지 공복혈당 130상태는 어떤지 알아보았습니다.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병원에 방문하셔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올바른 습관으로 모두 건강해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