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약을 중단하면?

고지혈증 약을 중단하면?

고지혈증 약인 스타틴 계열 약물들이 간손상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이 논문에서는 그런 우려와는 달리 오히려 스타틴계열 약물 복용자 중 절반 이상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해요. 과연 어떤 내용인지 알아볼까요?

 

고지혈증이란 무엇인가요?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지방성분이 정상 이상으로 많은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혈관 벽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고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병입니다.

고지혈증 검사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고지혈증 진단을 위해서는 총 콜레스테롤 수치 및 중성지방 수치를 알아야 합니다. 먼저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200mg/dL 미만이어야 하며, 중성지방 수치는 150mg/dL 미만이어야 합니다. 또한 HDL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은 남성 40mg/dL, 여성 50mg/dL 이상이어야 하고, LDL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은 130mg/dL 미만이어야 합니다.

 

스타틴이란 무엇인가요?
스타틴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대표적인 약물입니다. 주로 로수바스타틴, 심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에제티미브라는 성분과의 복합제로 많이 나오고 있어요. 특히나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1명이 고지혈증 환자라고 하니 더더욱 관심을 가져야겠죠?

스타틴계 약물복용 시 주의사항은 없나요?
스타틴계 약물 자체로는 특별한 부작용이 없지만 간혹 근육통, 피로감, 두통, 불면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드물게 위장관 출혈 및 급성 췌장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반드시 의사와의 상담 후 처방받아 복용해야 합니다.

스타틴계 약물복용이 왜 문제가 되나요?
최근 미국 FDA(식품의약국)에서 5년 동안 심혈관계 질환 위험성이 높은 고위험군에게 스타틴계 약물을 투여했을 때 사망률이 증가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논란이 되기 시작했어요. 또한 국내에서도 심혈관질환 예방효과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진행하던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지침’ 개정작업이 잠정 보류되기도 했어요.

 

고지혈증 약물치료 중단 시 주의사항은 무엇인가요?
고지혈증 환자에게 처방되는 대표적인 약물로는 스타틴 계열의 약제가 있습니다. 스타틴계 약물은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며,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H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근육통, 관절통, 두통, 시야 흐림, 발진, 피부 가려움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의사와의 상담 하에 신중히 투여해야 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결과가 스타틴계 약물만의 문제라기보다는 다른 요인들을 고려해서 판단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심근경색 발병률이 2배 이상 높다는 점, 고혈압환자가 저혈압환자에 비해 뇌졸중 발병률이 4배 이상 높다는 점 등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거죠. 따라서 무조건 겁먹고 피하기보다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나가는 것이 중요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