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성 지능장애란 IQ 70~79 사이의 지적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들은 일상생활에서는 큰 문제가 없지만 학업과 같은 부분에서는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학습부진아로 낙인찍혀 학교에서도 소외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러한 아이들이 사회 속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찾고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경계성 지능장애라는 병명이 있나요?
네, 그렇습니다. 정식 명칭은 ‘지적장애’이지만 장애등급 판정기준상 정신지체(IQ 70 이하)나 발달장애(IQ 85 이상)에 해당되지 않는 경우라서 이렇게 분류됩니다. 다만 일상생활과 교육 및 직업훈련 등 모든 면에서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지능지수보다는 적응행동 수준”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경계성 지능장애 진단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일반적으로 아동용 지능검사 결과 전체 지능지수가 75이하이고 언어성 검사에서는 71이하, 동작성 검사에서는 69이하이면 경계성 지능장애로 진단하게 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연령별 표준화 점수표 상으로는 정상범위 내에 있지만 나이에 비해 인지발달이 지체되어 있거나 학업성취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 역시 경계성 지능장애로 진단하기도 합니다.
경계성 지능장애 증상은 어떤가요?
주로 학습부진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는 또래 아이들과 비슷한 성적을 유지하다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점 뒤처지기 시작해서 고학년이 되면 거의 꼴찌수준이거나 하위권 학생이 되기 쉽습니다. 또한 친구들과의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대인관계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에 학교생활 자체에 흥미를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감정조절이 어렵고 충동성이 강하며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어서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거나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하다보니 교우관계뿐 아니라 가족관계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경계성 지능장애인 우리아이, ADHD인가요?
ADHD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라는 뜻으로 집중력 부족 및 산만함 등의 증상을 보이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모든 아동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며, 주로 7세 이전에 발병하며 12세 이후로는 점차 감소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반면 경계선 지능장애는 정상지능(IQ 85 이상)과 정신지체(IQ 70 이하)의 중간 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위 두가지 모두 진단기준상으로는 차이가 있지만 실제 임상현장에서는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경계선 지능장애라면 어떤 방법으로 치료해야하나요?
경계선 지능장애 환자 중 약 80%는 성인이 되어서도 장애상태가 유지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서 꾸준히 치료받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약물치료 뿐만 아니라 인지학습치료, 행동치료, 놀이치료 등 다양한 치료프로그램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치료한다면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발달재활서비스 바우처 신청자격은 어떻게 되나요?
바우처 신청 자격은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150% 이하 가정의 만 18세 미만 장애아동 및 청소년입니다. 단, 장애등록 아동뿐만 아니라 비장애 등록 아동도 신청가능하며, 영유아(만 6세 미만)의 경우 의사진단서로 대체 가능합니다. 또한 다문화가정 자녀이거나 외국인 부모자녀여도 신청가능하니 참고하세요!
발달재활서비스 지원대상자는 어떻게 선정되나요?
지원대상자 선정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순위: 기초생활수급자 2순위: 차상위계층 3순위: 건강보험료 납부액 순 4순위: 연령순 5순위: 우선순위 (연령>건강보험료납부액>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다문화가정>외국인부모자녀)
발달재활서비스 이용금액은 얼마인가요?
이용금액은 정부지원금+본인부담금으로 구성됩니다. 성인 대상자인 경우 회당 22,000원이며, 아동 대상자인 경우 회당 15,000원입니다. 그리고 최대 12개월까지만 지원받을 수 있으니 이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는 병이지만 많은 부모님들이 이를 간과하고 방치하다가 뒤늦게야 병원을 찾아주시는 경우가 많아요. 자녀분께서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받아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