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에 좋은 생선
간 건강과 관련해서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바로 “생선”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나 육류 위주의 식습관이 자리 잡고 있어서 단백질 섭취를 위해 고기를 많이 먹게 되는데요, 이때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가 바로 비타민B군이에요. 비타민 B군은 피로해소 및 면역력 강화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지만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음식물을 통해서 섭취해야 합니다. 또한 술을 자주 마시는 경우라면 더욱더 신경 써야 하는 영양소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번 주제는 ‘간에 좋은 생선’입니다.
비타민 B군은 어떤 종류가 있나요?
비타민 B군은 총 8가지(티아민, 리보플래빈, 나이아신, 판토텐산, 피리독신, 엽산, 비오틴, 코발라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특징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티아민: 탄수화물 대사과정에 관여하며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줍니다.
- 리보플래빈: 피부건강 유지 및 구강염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 나이아신: 소화기능 향상 및 피부염증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 판토텐산: 지방대사 촉진 및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 도움을 줍니다.
- 피리독신: 아미노산 대사에 관여하며 항스트레스 작용을 합니다.
- 엽산: 적혈구 형성에 필수적인 성분이며 태아신경관 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 비오틴: 탈모예방 및 모발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 코발라민: 빈혈개선 및 눈피로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어떤 생선이 간에 좋을까요?
앞서 언급했듯이 비타민 B군은 대부분 동물성 식품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식물성 식품보다는 어류섭취를 권장하는데요, 그렇다면 어떤 생선이 간에 좋은지 알아볼까요?
- 고등어: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간세포 재생에 도움을 줍니다.
- 연어: 불포화지방산 중 하나인 EPA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간질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 참치: 셀레늄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있어 간 해독작용에 도움을 줍니다.
- 대구: 타우린 함량이 높아 간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고등어, 꽁치, 삼치 같은 등 푸른 생선류가 좋아요. 이 생선들은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해서 혈관건강에 도움을 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기 때문에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랍니다. 또한 비타민B12가 많이 들어있어서 적혈구 생산 및 신경계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랍니다.
고등어는 왜 지방이 많을까요?
고등어는 대표적인 등 푸른 생선입니다. 이 등 푸른 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과 DHA 성분이 풍부해서 두뇌발달 및 치매예방에 효과적이고, 혈액순환 개선효과가 있어서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이렇게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라도 너무 많이 섭취하게 되면 문제가 될 수 있는데요, 특히나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고지방식이는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 같은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기 쉬워요. 그래서 무조건 좋다고 해서 과다섭취 하는 것보다는 적당량을 먹는 게 중요하답니다.
노르웨이산 고등어는 국내산 고등어랑 어떻게 다른가요?
국내산 고등어는 주로 가을~겨울에 어획되고 크기가 작은 편이에요. 반면에 노르웨이산 고등어는 여름(7월~9월)에 어획되며 크기는 크고 살이 통통하며 맛이 좋아요. 그리고 노르웨이는 수산물 수출 세계 1위 국가이기 때문에 그만큼 신선도도 높고 품질관리 또한 철저하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오메가-3 보충제 대신 고등어를 먹어도 될까요?
물론이죠! 영양제 형태로 된 오메가-3 보다 식품형태로 되어있는 고등어를 먹으면 훨씬 안전하겠죠?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오메가-3 캡슐은 동물성 젤라틴캡슐이라는 점이에요. 소, 돼지가죽등을 이용해서 만드는 건데 이게 광우병 논란 이후로 말이 많았죠. 물론 식물성 캡슐도 있지만 단가가 비싸서 아직까지는 시장점유율이 낮아요. 따라서 어류추출 오메가-3을 선택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바쁜 현대사회 속에서 식단관리하기도 쉽지 않은데요, 이렇게라도 챙겨 먹으면 조금이나마 몸에 좋지 않을까요? 이상으로 간에 좋은 생선이었습니다!